우태희 2차관, 이란진출 활성화 간담회 개최..."주력 업종과 소비재 수출 지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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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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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20일 취임 후 첫 업계 간담회로 '이란 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한 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이란 경제 제재 해제로 빗장이 풀린 이란 시장을 선점하고, 이란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이란 현지에 법인이나 지사를 두고 있는 대우인터내셔널, 코오롱글로벌, SK네트웍스, 현대종합상사, 삼성물산, 대림산업, 두산중공업, LG전자, KT&G, 동부대우전자 등 10개 업체와 코트라, 무역보험공사 등 지원기관이 참석했다.

우 차관은 수출 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새롭게 열린 이란 시장은 우리 기업이 수출 모멘텀으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구조조정 상황에 처해있는 선박, 해운, 석유화학 업계에게는 이란은 활력 회복의 기회이며, 소비재 수출 및 플랜트 수주를 선점할 수 있는 좋은 시점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란 제재 기간에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애로사항 해소에 최선을 다했으며, 앞으로도 진출에 따른 문제점을 선제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참석 업체들은 새로운 수출 시장인 이란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수출 유망품목에 대한 단기 수출 금융 지원, 대형 투자개발형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조달 지원 등을 요청했다.

구체적으로는 주요 유망 수출품목인 자동차(부품), 철강, 석유화학, 기계, 가전․휴대폰, 화장품, 의료기기, 플랜트, 선박 등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부탁했다.

이에 우 차관은 "이번 간담회시 제기한 건의사항과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이란 시장 진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며 "이란 시장진출 확대를 위한 지원수단으로 금융지원, CKD 방식을 통한 산업협력, 신규 수주사업 개발 확대 등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부처 합동으로 2월말 이란 테헤란에서 장관급 한-이란 경제공동위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경제공동위에 종합상사, 건설, 가전․IT, 철강 등 분야 경제사절단을 파견해 교류 활성화를 도모하고, 민간 차원의 양국 비즈니스 포럼 및 기업상담회도 개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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