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철' 서울지하철 9호선 올해 32량 추가 이용객 숨통 트이나… 유치선로 증설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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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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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 9호선 차량 구매 및 운행 편성수. 표=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지옥철'이란 오명이 붙은 서울지하철 9호선에 올해 32량이 추가된다. 내년 말까지 차량 38량을 단계적으로 늘려 점차 승객들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의 혼잡도 완화를 위한 열차 추가 투입 절차로 개화차량기지 유치선 23선(6.1㎞) 증설공사에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유치선은 열차가 주차할 수 있도록 차량기지에 두는 선로다. 차량이 추가 투입되기 시작하는 오는 8월 전까지 궤도, 전차선, 신호 등 모든 시설을 마칠 계획이다.

서울시는 기존과 동일한 4량 1편성의 차량으로 8~12월 순차적으로 1편성씩 8편성(32량)을 투입한다. 12월말이 되면 지하철 9호선은 과거 144량(36편성)에서 176량(44편성)으로 차량과 편성이 22% 늘어난다.

2017년부터는 6량 1편성으로 운영된다. 우선 올 하반기에 4량 44편성이 운행되고, 2017년 말에 4량 28편성, 6량 17편성으로 총 214량이 다니게 된다.

2018년 완공되는 지하철 9호선 3단계(잠실운동장~보훈병원) 개통을 대비해 앞서 4량이 남은 28편성을 모두 6량으로 확대한다. 차량 구매는 5월에 발주될 계획이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차량이 증차되면 지하철 9호선 이용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하철 9호선 혼잡 완화를 위해 조속히 증차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과 강서를 잇는 서울지하철 9호선은 지난해 3월 2단계 구간인 언주·선정릉·삼성중앙·봉은사·종합운동장 역이 추가 개통됐다.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 개통 뒤 오전 출근시간대 김포공항역에서 시민들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아주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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