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올해 '국산의 힘' 상품 첫 선정…욕지도 고구마·담양 딸기·진해 피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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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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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지도 고구마 문권홍 파트너(왼족)와 진행 피꼬막 양재익 파크너 부부. 사진=이마트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이마트가 올해 '국산의 힘 프로젝트' 신규 발굴 농·어가들의 제철 우수 농·수산물을 선정하고 지원을 시작했다. 

이번에 선정된 상품은 ‘욕지도 고구마’를 비롯해 ‘진해 피꼬막’, ‘담양 딸기’ 3 종이다. 이들 상품은 오는 21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판매에 나선다.

해당 상품들은 이마트 MD(상품기획자) 등이 농가 발굴 단계부터 직접 각 산지를 찾아다니며 길게는 10개월에 걸쳐 준비했다.

먼저 이마트는 입소문으로 뛰어난 품질은 알려졌지만 유통범위가 제한적인 ‘욕지도 고구마(4780원/봉, 대표생산자 문권홍 파트너)'와 ‘진해 피꼬막(4980원/ 1㎏팩, 생산자 양재익 파트너)'를 2016년도 국산의 힘 1호 상품으로 선정해 대형마트 최초로 전국 매장에서 선보인다.

실제로 욕지도 고구마는 운송비에 대한 부담으로 산지를 중심으로 소비될 뿐 풍부한 일조량에 해풍까지 더해져 품질은 널리 인정받고 있으며, 진해 피꼬막 역시 안정적인 판로를 위해 수출에 주력해 산지에서만 소량 유통되고 있다. 

이마트 측은 이번 국산의 힘 프로젝트를 통해 두 상품이 전국으로 판로를 넓히는 것은 물론 상품의 산지까지 홍보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하고 있다.

또 이마트는 국산 제철 농수산물의 경쟁력 강화의 차원으로 국산 제철과일 중에서 생산자가 직접 만든 유기질 비료로 재배해 일반 딸기보다 단맛이 2brix(브릭스)가량 높은 ‘담양 딸기(7980원/500g팩, 생산자 박상오 파트너)'를 1월 국산의 힘 상품으로 내놨다.

이마트는 앞으로 제철 농수산물을 중심으로 올해 국산의 힘 프로젝트 지원 상품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며, 지역단위로 차별화화된 스타 농수산물을 양성해 국산 농수축산 상품 경쟁력을 높이는게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이마트는 올해 선정 농가수를 지난해보다 2배 가량 늘린 110개로 확대할 계획으로 매출도 지난해의 2배 수준인 400억원 규모로 계획을 수립해 국산의 힘 프로젝트의 지원 규모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이 프로젝트에 참여 농가수는 지난해 66개로 초반에 예상했던 참여 농가의 수의 2배에 달했으며, 홈페이지를 통한 자발적인 참가신청을 한 농가 수 역시 190개에 달했다.

또 10개월 동안의 매출도 예상을 크게 뛰어넘으며 당초 목표였던 매출 20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260억을 기록했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국내 농가의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고자 시작된 국산의 힘 프로젝트는 첫 해부터 계획치 이상의 실적을 올리는 등 유통업체, 생산자, 소비자 모두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국내 대표 지속가능한 상생모델로 자리잡았다”며, “이마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더 많은 국내 농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투자를 늘리는 한편, 상품경쟁력과 함께 스토리를 갖춘 스타급 국산 농수산물을 발굴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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