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이마트가 올해 '국산의 힘 프로젝트' 신규 발굴 농·어가들의 제철 우수 농·수산물을 선정하고 지원을 시작했다.
이번에 선정된 상품은 ‘욕지도 고구마’를 비롯해 ‘진해 피꼬막’, ‘담양 딸기’ 3 종이다. 이들 상품은 오는 21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판매에 나선다.
해당 상품들은 이마트 MD(상품기획자) 등이 농가 발굴 단계부터 직접 각 산지를 찾아다니며 길게는 10개월에 걸쳐 준비했다.
실제로 욕지도 고구마는 운송비에 대한 부담으로 산지를 중심으로 소비될 뿐 풍부한 일조량에 해풍까지 더해져 품질은 널리 인정받고 있으며, 진해 피꼬막 역시 안정적인 판로를 위해 수출에 주력해 산지에서만 소량 유통되고 있다.
이마트 측은 이번 국산의 힘 프로젝트를 통해 두 상품이 전국으로 판로를 넓히는 것은 물론 상품의 산지까지 홍보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하고 있다.
또 이마트는 국산 제철 농수산물의 경쟁력 강화의 차원으로 국산 제철과일 중에서 생산자가 직접 만든 유기질 비료로 재배해 일반 딸기보다 단맛이 2brix(브릭스)가량 높은 ‘담양 딸기(7980원/500g팩, 생산자 박상오 파트너)'를 1월 국산의 힘 상품으로 내놨다.
이마트는 앞으로 제철 농수산물을 중심으로 올해 국산의 힘 프로젝트 지원 상품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며, 지역단위로 차별화화된 스타 농수산물을 양성해 국산 농수축산 상품 경쟁력을 높이는게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이마트는 올해 선정 농가수를 지난해보다 2배 가량 늘린 110개로 확대할 계획으로 매출도 지난해의 2배 수준인 400억원 규모로 계획을 수립해 국산의 힘 프로젝트의 지원 규모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이 프로젝트에 참여 농가수는 지난해 66개로 초반에 예상했던 참여 농가의 수의 2배에 달했으며, 홈페이지를 통한 자발적인 참가신청을 한 농가 수 역시 190개에 달했다.
또 10개월 동안의 매출도 예상을 크게 뛰어넘으며 당초 목표였던 매출 20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260억을 기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