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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찐빵 팔던 참새 엄마를 누가 무참히 살해했나?
지난 15일, 전남 강진의 한 전통시장에서 참혹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시장 앞 노점에서 찐빵을 팔던 50대 정 씨가 온몸이 낫으로 난도질당한 채 발견된 것! 낫에 의해 얼굴과 가슴, 목 등을 수차례 찔린 정 씨, 대체 누가 그녀를 이토록 잔인하게 살해 한 것일까?
수십 년 간 미용사로 일하다 얼마 전 남편과 함께 귀농했다는 정 씨는 표고버섯 농사를 지으며 새로운 인생을 계획했지만 사업 실패로 진 빚으로 인해 최근까지 컨테이너 생활을 했다고 한다. 정씨는 어려운 형편 때문에 2개월 전부터는 트럭에서 찐빵을 만들어 팔았다. 새벽부터 밤 12시까지 눈코 뜰 새 없이 일하는 그녀를 보고 주변에선 ‘참새 엄마’라 불렀다고 전해진다. 늦은 나이에도 부지런하고 정이 많았다는 참새 엄마를 대체 누가 그녀를 살해한 것일까?
▲ 목격자 강 씨는 왜 버스터미널에서 숨진 채 발견됐나?
같은 시간대에 낫에 의해 무참히 살해 당 한 채 다른 장소에서 발견된 두 사람! 대체 누가 두 사람을 이토록 잔인하게 살해했을까? 그런데 이내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사망 10분 전, 찐빵 엄마가 살해당하는 장면을 목격한 것이 바로 농협 직원 강 씨라는 것이다. 대체 그들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 공포 영화 같은 추격전! 낫 들고 쫓아오는 아저씨는 누구?
단서는 인근 CCTV에 포착된 영상 하나! CCTV 속에는 대낮 낫을 들고 강 씨를 쫓는 한 남자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도망치는 강 씨를 죽기 살기로 쫓는 남자! 그는 바로 이웃 노점상 박 씨였다. 찐빵 엄마의 노점 맞은편에서 6개월째 낫과 농기구 등을 팔았다는 50대 노점상 박 씨. 젊은 시절 택시기사 등 여러 일을 전전하다 사업에 실패한 후 6개월 전 고향인 강진에 내려왔다는 하는데. 쉰이라는 나이에 결혼도 하지 못한 채 병든 노모와 단둘이 살면서 농기구 노점 장사를 했다는 박 씨. 대체 그는 왜 두 사람에게 낫을 휘두른 것일까?
이 끔찍한 살인 사건의 전모는 20일 오후 9시 30분 ‘리얼스토리 눈’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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