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지난 한해동안 제주연근해 어선어업에서 도내 수협에 위판한 어종별 수산물 위판실적을 분석한 결과, 위판량 및 위판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제주도에 따르면 어종별 위판실적은 지난해 말 현재 4만3802t․3831억원으로 지난 2014년 같은기간 4만1490t․3634억원에 비해 위판량은 6%, 위판액은 5%가 증가했다. 그리고 어선 1척당(도 전체 1934척) 조수입은 1억9800만원이었다.
주요 어종별 위판실적을 살펴보면, 갈치는 1만3829t․1898억원으로 지난 2014년 같은기간 1만7440t‧2286억원과 비교해 위판량은 21%, 위판액 17%로 줄어 들었다.
반면 참조기는 9216t․1080억원으로 지난 2014년 7982t‧652억원에 비해 위판량은 15% 증가, 위판액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무려 66% 늘어났다.
이어 옥돔은 1498t․241억원으로 전년 1428t‧190억원과 비교해 위판량은 5%, 위판액은 27% 증가했다.
고등어 등 기타 어종의 경우 1만9259t․611억원으로 1년전에 비해 1만4640t‧504억원으로 위판량은 24%, 위판액은 18% 늘어났다.
도 관계자는 “위판량 및 위판액 증가요인은 제주연근해를 중심으로 참조기, 고등어 등 어장 형성에 따른 어획량 증가와 참조기 위판 단가가 높게 유지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전국 92개 수협을 대상으로 지난해 위판액 500억원 이상을 달성한 수협은 모두 26개 수협이다. 이중 도내 제주해수어류양식수협이 2070억원으로 전국 1위, 한림수협 1311억원으로 5위, 서귀포·성산포수협이 16·17위, 제주시수협이 23위를 차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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