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한국과학기자협회는 한국로슈진단이 후원하는 이달의 ‘과학기자상’ 1월 수상자로 조선일보 박건형(사진) 기자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과학기자협회는 박 기자의 '[뉴스 TALK] 사이비 과학논란 주제도 선정…정부 'X프로젝트' 잡음'(11월 13일자) 기사에 대해 “정부가 200억원을 투자해 대국민 프로젝트로 진행된 X프로젝트라는 국가 사업의 부실한 심사 과정을 최초로 보도해 정부 정책의 변화를 가져왔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 기자의 기사가 보도된 뒤 정부는 해당 프로젝트의 심사과정을 강화하고 논란이 되는 일부 과제를 선정에서 제외했다.
한국과학기자협회는 매달 과학 및 의료·보건 분야의 우수한 보도 기사를 가려 시상하는 ‘과학기자상’을 제정·운영하고 있다.
이 상은 현장을 지키는 과학 기자들의 취재 의욕을 고취하고 노고를 공정하게 평가하기 위해 공모를 통해 접수한 기사에 대해 소속 매체와 기자 실명을 배제하고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시상식은 26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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