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엄중한 정세에도 이산가족 문제 노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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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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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통일부가 20일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한반도 정세가 엄중하지만,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은 계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올해 이산가족 관련 사업추진 계획에 대해 "이산가족은 시급한 인도적 현안"이라며 "지금 엄중한 정세가 조성돼 있지만, 그 해결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나가겠다는 게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이산가족 영상편지 제작이나 유전자 검사 그리고 유전자 DB(데이터베이스) 구축, 또 국제사회와의 협업 네트워크 구축 등 내부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들은 우리가 계속해 나가겠다는 게 우리 정부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산가족 문제와 관련해 북측에 추가 제안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변했다.

정 대변인은 북한 김영철이 작년 말 사망한 김양건의 후임으로 노동당 대남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을 맡았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지금으로서는 확인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금으로서는 정보사항이기도 하고, 우리가 충분히 지금 말씀드릴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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