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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2차사고 동절기·야간에 집중… "신속하게 대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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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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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동절기와 야간에 고속도로 2차사고가 특히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3년간 발생한 고속도로 2차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동절기인 11~3월에 2차사고로 인한 사망률이 59%로 높게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야간시간대 사고 발생률은 73%에 달했다.

매년 40명 가까운 2차사고 사망자가 발생하고, 사고 1건당 사망자 발생 비율은 54%로 일반사고의 6배에 이르렀다. 2차사고는 선행사고로 차량이 정차한 상태에서 탑승자가 차량 안 또는 주변에 내려 있다가 뒤따르던 차량에 충돌되는 경우 주로 발생한다.

도로공사는 2차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행동요령에 따라 안전조치 후 신속히 가드레일 밖으로 대피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야간에는 후속 차량이 먼 거리에서도 전방 상황을 인지할 수 있도록 '자동차 긴급신호용 불꽃신호기'를 설치하고, 대피 후에는 도로공사 콜센터(1588-2504)로 연락해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김동인 도로공사 교통처장은 "고속도로에서 차량이 멈출 경우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후 도로공사 콜센터로 연락하면 안전순찰차가 즉시 출동해 도움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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