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서점의 경영경제 코너에 들르면 온통 재테크 이야기뿐이다. 경제는 어려워도 ‘비법’만 있다면 돈을 벌 수 있단다. 하지만 그 책을 쓴 저자는 돈을 많이 벌었을까? 그 소중한 ‘비법’을 왜 다수에게 공개할까? 그 책들에 나와 있는 ‘비법’이란 게 왜 모두 비슷비슷한 걸까?
지주클럽 대표이자 ‘생선장수의 염장지르기2’의 진행자인 저자 정한영은 이제 현실을 직시하자고 말한다. 아파트로 큰돈 만지는 시기는 갔고, 상가월세도 안정적인 수익이 안 된다. 가만히 앉아 있으면 통장에 돈 찍혀 나오던 시대는 지났다. 하지만 손 놓고 있을 순 없다. 투자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외로운 늑대처럼 홀로 하는 투자가 아닌, 함께 하는 투자가 되어야 한다.
저자는 구체적인 투자를 제안한다. ‘된장 담그는 펜션’이 바로 그것이다. 부동산투자라면 부담스러워 하던 이들에게 소액투자로 된장, 펜션, 수익을 한 번에 잡는 방법을 제시한다. 그리고 평범한 사람들의 투자는 어떤 것이어야 하는지 저자의 평소 지론을 살필 수 있다. 352쪽 | 1만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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