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박인규 회장 "대구은행 핀테크 경쟁력 'BEST 2F'로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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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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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사진=DGB금융지주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올해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을 비롯한 금융사 간 핀테크 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은 'BEST 2F' 전략으로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다.

BEST 2F는 은행권 최고의 빠른 추격자를 의미하는 것으로 고객에게 유익하고(Beneficial), 쉽고 편리하며(Easy), 더 빠르고(Speedy), 고객 취향에 맞는(Trendy),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를 뜻한다.

박 회장은 모바일뱅크 '아이M뱅크'와 관련해 "중·장기 전략 사업으로 대구은행 핀테크센터 '피움(Fium)'을 중심으로 다양한 혁신 기술을 보유한 핀테크 관련 기업과 함께 최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접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10년 이내에 오프라인 영업점 숫자를 넘어선 개인화된 밀착형 모바일지점을 운영해 인터넷전문은행과 시중은행 모바일은행에 대응한 차별화 전략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은행권에 번지고 있는 생체인증 및 중금리 대출 시장도 적극 공략한다.

그는 "생체인증을 포함한 비대면 실명인증 도입과 비콘 서비스, 영업구역 내 배치된 2000여대의 자동화기기(CD·ATM)을 활용한 옴니채널 구축으로 고객의 생활 속 일부로 다가갈 것"이라며 "중금리 대출 시장에서도 이미 출시한 상품과 다양한 고객 니즈에 맞는 상품을 개발해 더욱 차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외진출과 관련해서는 대구은행이 이미 진출한 중국 상하이나 베트남 호치민에서 거래 중인 기업의 교역 경로를 따라 추가 진출하고 동남아 지역 진출도 모색한다.

박 회장은 "대구은행의 해외 진출 전략은 기업 밀착형 현지 금융 서비스"라며 "두 도시에 진출한 기업의 수가 상당히 많아 한국에서 제공하는 지역 밀착형 금융 서비스를 이곳에서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대구은행 중국 상하이지점은 2012년 12월 개점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인민폐 영업 승인 취득도 앞두고 있어 거래 기업에 더욱 다양하고 폭넓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호치민사무소는 2014년 12월 개소했으며 현지화에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적합한 금융사 매물이 있을 경우 신중히 판단해 인수·합병(M&A)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 회장은 "지난해 연말에는 중국건설은행과 외화자금조달라인 강화 및 코레스 업무 활성화를 위한 업무제휴를 체결하는 등 현지 영업활성화를 위한 현지 기업과의 협업에도 힘쓰고 있습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하이나 호치민 등의 지역에서 거래 기업 교역 경로를 따라 진출하는 계획은 물론 국내 시장의 수익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동남아 지역 진출 기회도 모색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해외진출 지역으로 확정된 곳은 없지만 향후에도 지속적인 검토를 통해 추가진출 지역 선정하는 한편 글로벌 은행의 위상을 더 높인다는 목표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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