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맥널티 주가는 전날보다 6.77% 하락한 2만4800원에 마감했다. 그러나 상장 첫날인 지난해 12월 23일 종가 1만3250원에 비해선 87% 오른 가격이다. 공모가 8000원 대비로는 무려 3배 올랐다.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6일과 13일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11일과 15일에도 각각 12.75%와 9.9% 올랐다. 한국맥널티는 전 여성벤처협회 회장인 이은정 대표가 설립한 회사란 점에서 주식시장의 '벤처신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국맥널티 측은 주가급등 이유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사항과 관련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승 SK증권 연구원은 "소득 증가와 함께 인스턴트에서 원드커피로 소비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며 "한국맥널티는 유통채널 확대와 신제품 출시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맥널티의 천안공장은 커피, 제약공장과 연구소 등이 자리잡고 있는 핵심 공장"이라며 "건강기능식 라인 추가로 커피와 제약 뿐만 아니라 차류, 건식기 등으로 사업 확장을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단,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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