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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권 대학 등록금 동결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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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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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남대 0.24% 인하

아주경제 윤용태 기자= 대구·경북권 대학들의 올해 등록금 동결이 잇따르고 있다.

영남대는 최근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어 학부 등록금을 지난해보다 0.24% 내리기로 결정했다. 영남대는 2012학년도에 2.5% 낮춘 것을 시작으로 5년 연속 등록금을 인하했다.

대구대와 경일대도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대구대는 2009년부터 8년째 동록금을 인하하거나 동결했다고 밝혔다. 경북대, 계명대 등은 조만간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어 등록금 인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영남이공대, 대구보건대, 대구과학대 등 전문대도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대학 한 관계자는 "수년째 등록금을 인하 또는 동결한 데다 물가가 계속 올라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등록금 동결로 학생, 학부모와 경제적 부담을 함께 나누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방대학들의 등록금 인하 또는 동결 조치는 ‘어쩔 수 없는’ 조치란 지적도 있다. 등록금을 인상할 경우 교육부의 역점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재 교육부가 시행 중인 사업 중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사업(일명 프라임사업)에는 총 2012억원이 투입되는데, 이 사업에 채택될 경우 3년간 150억~200억원을 지원 받는다. 총 600억원이 투입되는 대학인문역량강화사업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 밖에 국가장학금 지원 여부도 등록금 동결 또는 인하에 의해 좌우돼 등록금 인상이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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