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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20일 구미 LG 연관기업 임원진을 경북도 대외통상교류관에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상북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20일 구미 LG 연관기업 임원진을 경북도 대외통상교류관에 초청해 경제현안을 설명하고, 지역 인재채용 확대와 청년창업 지원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일과 7일 각각 포스코, 구미 삼성전자에 이어 이날 개최된 구미 LG와의 경제협력회의도 김 지사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성사됐다.
경북도가 연초부터 일자리창출에 얼마나 집중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앞으로도 청년취업과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곳은 어디든지 발 벗고 나선다는 방침이다.
회의에는 변영삼 LG실트론 사장, 박공희 LG전자 솔라 생산FD 상무, 이상훈 루셈 대표이사 상무를 비롯한 구미 LG 연관기업 임원진 6명과 남유진 구미시장, 류한규 구미상의회장, 경북도의 간부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구미는 경북 산업의 핵심 중심축으로, 그 중심에는 LG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어려운 세계경제의 여건 속에 연초에 LG전자 태양광 라인에 5272억 원 투자로 청년 일자리 870개 창출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도민들에게 줘서 정말 감사하다”는 뜻을 전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 많은 역할을 요청했다.
우선 LG 계열사와 협력업체의 지역인재 우선채용 확대와 협력업체 청년 1명 더 채용하기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지역대학과 연계해 졸업과 동시에 관련 분야에 입사하는 ‘사회맞춤형학과’를 운영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또한 구미시 산동면 일대에 조성 중인 구미 하이테크밸리에 자동차 IoT 및 전자, 디스플레이(OLED), 에너지 솔루션 등 그룹차원의 투자협조를 부탁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시작한 울릉도 친환경에너지 자립섬 조성사업의 출자기관으로 전체사업을 총괄 시행하는 LG CNS가 추가 출자와 사업의 조기 완공 등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LG는 경북의 희망이자 나라경제의 버팀 목이다”며 “LG 계열사와 관련 협력업체에서도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큰 역할을 다해 줄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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