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가 한우 브랜드 통합을 통한 강원한우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
도는 축산 강국과의 FTA체결로 무한경쟁에 놓여 있는 한우산업을 새로운 가치 창출과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2016년도에 38억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우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강원한우의 차별화·특성화를 위해 인공수정과 암소 검정 등에 7억원의 한우개량 비용이 투자되며 축산스마트 팜 조성에 7억 원, 번식 기반 유지 및 송아지생산안정사업에 12억 원, 강원한우브랜드 통합에 12억 원 등 총 38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강원한우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와 한우시장의 주도권 장악을 위해 도내 12개 시군과 6개 축협이 참여하는 하이록과 한우령한우를 통합한 '강원한우 통합브랜드'를 7월에 출범 시킬 계획이다.
통합 브랜드가 출범하면 한우농가의 안정적 사육과 유통구조의 혁신을 이뤄 국내시장은 물론 한우 수출을 위한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강원도는 전망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와 같이 한우 품질을 차별화해 고급육 생산을 늘려 농가소득 향상을 이루기 위해 지난해 도내 1등급이상 평균 출현율 86.6%보다 5%이상 낮은 농가는 한우관련 사업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향후 소 값 하락, 사료비 상승 등 어려운 상황에 대비해 조사료자급기반 확보, 시설 현대화, 스마트 팜 조성 등 농가 경쟁력 향상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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