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th 골든디스크] 빅뱅, 디지털 음원부문 대상 '3관왕'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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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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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YG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다섯 멤버 모두 무대에 설 수 있는 시간이 일년 남짓 남은 것 같다. 그 시간 동안 열심히 활동하겠다."

그룹 빅뱅이 20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진행된 '제30회 골든디스크 어워즈-디지털 음원부문 시상식'에서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제30회 골든디스크 어워즈는 20일 디지털 음원부문 시상식, 21일 음반 부문 시상식을 진행한다. 음원과 음반 판매량을 기준으로 한 해 동안 가장 사랑받은 대중가요와 뮤지션을 선정하는 행사다. 이날 빅뱅은 본상, 인기상에 해당하는 아이치이 아티스트 상까지 3관왕에 올랐다.

대상에 호명된 후 빅뱅 멤버 탑은 빅뱅 탑은 "정말 감사하다. 빅뱅이 새해 들어서 처음 상을 받았다"면서 "가끔은 부담 스럽기도 하고 여러 생각이 든다. 겉모습만 화려한 사람이 되기보다는 한살한살 나이를 먹고 어른이 되갈수록 내면도 아름다운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섯 멤버 모두 무대에 설 수 있는 시간이 일년 남짓 남은 것 같다. 그 시간 동안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지드래곤은 "한국 음악 산업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가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고, 지난해 솔로 활동으로 대상을 받은 태양은 "올해 다섯명이 함께 대상을 받아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 한살한살 나이를 먹을때마다 여러분이 주시는 사랑이 얼마나 특별한지 더욱 깊이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10팀이 본상 트로피를 가져갔다. EXID, 레드벨벳, AOA, 자이언티, 박진영, 씨스타, 규현, 태연, 빅뱅, 소녀시대가 그 주인공이다. 일생 한 번 뿐인 신인상은 그룹 아이콘과 걸그룹 여자친구가 거머쥐었다.

여자친구는 "30년 역사의 골든디스크 무대에 설 수 있게 해주신 관계자에게 감사하다. 소속사 가족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무엇보다 6명 멤버의 가족과 팬분들에게도 고맙다. 우리를 응원해주는 분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아이콘은 "항상 받을 때마다 과분한 상이라고 생각한다. 과분하지 않은 순간이 올 수 있도록 열심히 성장하겠다. 좋은 음악 들려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넥스트제너레이션 상은 신인 그룹 몬스타 엑스가 가져갔고, 베스트 락밴드상은 혁오에게, 베스트 R&B힙합상은 산이에게 돌아갔다. 인기상에 격인 아이치이 아티스트상은 빅뱅과 태연이 받았다. 아이치이 사이트에서 사전 인기투표를 진행한 결과 빅뱅이 1위, 태연이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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