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선박 통신기술 재미있게 풀어 쓴 IT 과학동화책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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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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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는 어린이를 위한 주니어 Easy IT 시리즈인 '똑똑한 배 하하호의 해적소탕대작전'을 발간했다. 사진은 어린이들이 '똑똑한 배 하하호의 해적소탕대작전'을 읽고 있는 모습. [사진=ETRI 제공]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모험을 떠나는 주인공의 여정을 통해 IT분야 중 선박 통신과 관련된 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 쓴 어린이 동화책이 발간됐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ETRI Easy IT 기술총서’의 일환으로 어린이를 위한 주니어 Easy IT 시리즈인 '똑똑한 배 하하호의 해적소탕대작전'을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책은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게 기획됐다. 생활 속에서 자주 접하지만 어렵게 느껴지는 통신 관련 기술들을 흥미롭고 동화로 풀어 설명했다.

'똑똑한 배 하하호의 해적소탕대작전'은 첨단 IT로 무장한 하하호가 조난당해 바다에서 표류하는 주인공을 구한 후 벌어지는 활극을 담았다. 책의 주인공은 선장의 딸이자 또래 친구인 미르와 함께 해적의 위협에 과학적인 방법으로 맞서기도 하고, 아픈 새끼 강아지를 원격진료기술로 치료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으며 사건을 해결하고 성장한다.

또한 각 장마다 첨단 선박의 해양통신기술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재밌는 일러스트와 함께 소개해 유익하다. 가령 레이더 기술, 장애물과의 충돌위험을 계산해서 스스로 피하는 선박기술, 배와 육지가 연락을 주고받는 다양한 기술, 육지에서 배의 시동을 끄는 기술 등을 볼 수 있다. 흥미진진한 과학 동화를 읽다보면 독자들은 자연스럽게 해양통신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고 ETRI는 설명했다.

최병태 ETRI 홍보부장은 "어린이들이 IT에 대한 관심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은 어린이의 이해력과 창의력을 기르는 데 참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주니어를 위한 Easy IT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발간해, 과학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판된 책은 일반 서점과 온라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책 가격은 9000원이다.

한편 ‘ETRI Easy IT 시리즈’는 ETRI가 발간하는 IT 대중서로 지난 2006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42종이 발간됐다. 주니어를 위한 Easy IT 시리즈로 '담장을 넘는 할머니', '발명 속 IT 교과서', '영화 속 IT 교과서', '재미있는 IT보안 이야기-IT가 지켜주는 안전한 세상', '재미있는 IT융합 이야기-IT와 친구들' 등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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