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기원, 농작물 저온피해 각별한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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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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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8일부터 도내 전역에 많은 눈이 내리고 다음 주 초까지도 영하의 추위가 계속되된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농작물 및 시설물 관리요령을 발표하고 농가들에게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비닐하우스는 지붕위에 쌓인 눈을 수시로 쓸어내려 시설물이 파손되지 않도록 하고 난방기가 설치된 하우스에서는 난방기를 가동시켜 눈이 녹아 흘러 내리도록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시설하우스 내에서 육묘 중이거나 재배중인 고추, 오이, 토마토 등 열매채소와 화훼류는 밤 온도를 12℃ 이상, 배추, 상추 등 잎채소는 8℃ 이상 되도록 해 저온피해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번 눈으로 인해 하우스내 습도가 높아져서 잿빛곰팡이병, 노균병 등 병 발생이 많아질 우려가 있으므로 저온장해를 받지 않는 범위에서 낮에는 환기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병 발생 확산이 우려될 경우 살균제를 살포해 병 발생을 예방하되 농약 안전사용기준을 지켜줄 것을 농기원은 당부했다.

특히 하우스 안에 설치된 보온용 커튼이나 보온덮개는 해가 뜨는 즉시 걷어 햇빛을 많이 받도록 해 작물생육이 촉진되도록 하고, 오후에는 해가 지기 전 피복재를 덮어 보온력을 높이도록 관리해야 한다. 

시설내 작물에 물을 줄 때에는 미리 물통에 물을 받아 햇볕을 이용 물을 데워 오전 중에 물을 살포하고 지온이 내려가지 않도록 해 하우스 내부가 과습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노지에 재배되고 있는 마늘, 양파, 보리 등은 물빠짐을 좋게 해 습해를 방지하고 비닐, 짚 등 피복물이 덮혀 있는 마늘, 양파는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피복물 점검 보완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농업기술원은 최근 한파가 지속되고, 자주 눈이 오는 등 작물생육에 불리한 조건이 유지 되고 있어 농작물 관리에 대한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작물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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