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금수저도 K뷰티 바람… 아모레퍼시픽 회장 딸, 20대 주식부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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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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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국내 상장사 주식부호 중 20대 연령 톱10에도 K뷰티 바람이 거세다.

20대 상장사 주식부호 1위가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의 딸 서민정(25)씨로 조사됐다.

21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민정씨는 아모레G 등의 지분으로 총 주식가치가 지난해 말 기준 2094억원에 달한다. 이는 연초대비 903억원(75.9%)이 증가한 금액이다.

2위는 오뚜기 함영준 회장의 아들 함윤식(25)씨로 주식가치는 859억원이다. 연초보다 518억원(152.3%) 증가했다. 딸인 함연지(24)씨도 490억원을 보유해 8위에 올랐다.

이어 LG그룹 오너일가가 강세다. 구본준 LG그룹 부회장의 아들 구형모(29)씨와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의 아들 구웅모(27)씨가 나란히 뒤를 이었다. 형모씨는 235억 증가(40.4%)한 818억, 웅모씨는 206억 오른(38.1%) 747억원을 기록했다. 구본준 부회장의 딸 구연제(26)씨도 387억원으로 10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한불화장품 임병철 회장의 아들 임진범(26)씨다. 작년 신규상장한 잇츠스킨 주식을 보유해 단숨에 5위까지 진입했다. 주식가치는 594억원이다.

동서식품은 김석수 회장의 아들 동욱(27)씨와 현준(24)씨가 각각 6위(498억원)와 9위(440억원)로 모두 톱10 안에 들었다.

한화그룹도 김승연 회장의 삼남 김동선(27)씨가 순위권에 들었다. 492억원으로 7위를 차지했다. 승마 국가대표였던 동선씨는 최근 한화건설 과장으로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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