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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한번 더 해피엔딩' 스틸컷]
장나라는 2003년 중국에 진출한 후 2005년 중국 최고의 음악시상식 '차이나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대륙 최고 인기 가수상을 수상하고, 2006년 출연한 중국 광둥위성TV 드라마 '띠아오만 공주'가 큰 인기를 끌며 ‘소천후’라는 별명을 얻었다. 장나라가 중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시절 그가 무대에 오르면 관객이 몰려 중국 고위 간부의 좌석이 앞으로 밀릴 정도였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장나라는 중국 활동에 주력해왔다.
이런 인기에도 불구하고 장나라는 2014년 MBC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를 기점으로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후 MBC '미스터백', KBS2 '너를 기억해'로 안방극장에 완전히 자리 잡았다. 장나라 측은 “연기 인생의 1막이 ‘논스톱’과 중국 진출 이전 시기였다면 한국에서 다시 2막을 시작한 셈”이라며 당분간 한국에서 활동할 것임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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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엄마' 스틸컷]
하지만 역시 중국 진출 2년 반 만인 2014년 KBS2 ‘뻐꾸기 둥지’로 돌아왔고, 최근 ‘엄마’에서 뛰어난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며 다시 한국 방송가에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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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치즈 인더 트랩' 스틸컷]
또 한·중의 언어와 생활 습관 등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중국에서의 생활을 힘들어하고 이로 인해 가급적 의사소통이 수월하고 생활환경이 익숙한 국내 활동을 선택한다. 우리나라에 비해 몇 배에 달하는 영토를 지닌 중국 내에서 긴 시간 이동하는 것도 배우들에게는 큰 부담이다.
이에 대해 장나라의 소속사 나라짱닷컴 관계자는 “중국에서 인기를 끌지 못해 한국으로, 한국에서 인기가 떨어져서 중국으로 떠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장나라는 중국 활동을 하면서도 한국 팬들에 대한 그리움을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내 생활 습관·언어·이동 시 체력 문제로 힘들어 하기도 했다”면서 “한국 촬영장에서 모국어를 들으며 연기하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실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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