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다보스 포럼 ‘한국의 밤’… 한국의 문화 알리기 1등 공신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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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2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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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주진·양성모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1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모로사니 슈바이처호프 호텔에서 ‘2016 한국의 밤’을 개최했다.

올해로 여덟번째를 맞는 이 행사는 ‘한국 문화, 세계와 연결하다(K-Culture, Connect to the World)’라는 주제로 열렸다. 다보스에 참석한 전 세계 글로벌 리더들에게 한국의 미래 성장동력인 문화산업을 홍보하는 장이 됐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문화산업은 전통적 방식의 성장에 한계를 겪는 우리에게 신성장동력이 되어줄 것”이라며 “한국 기업들은 문화융성을 통해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 한편, 국가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다보스포럼 계기 ‘한국의 밤’ 행사에 보낸 축하 영상메시지를 통해 “유구한 전통문화를 토대로, 문화와 창의적 아이디어를 융합해 경제·사회 발전을 이뤄나가는 문화융성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한국의 문화가 인류가 공유하는 문화자산으로 거듭나서 문화로 소통하고 어우러지는 지구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K-팝, K-드라마, K-푸드와 같은 ‘K-Culture’를 통해 갈등과 빈곤의 현장에 새로운 희망의 씨앗을 심고 있고, 문화가 지닌 치유의 힘으로 인류의 행복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오늘 밤, 아름다운 한국의 문화를 함께 나누면서 많은 추억을 만드는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한국의 대표 문화인 케이팝(K-POP)이 소개됐다. 특히 가수 싸이의 글로벌 히트곡 ‘강남스타일’과 투애니원의 ‘내가 제일 잘나가’와 ‘파이어’ 등 총 3곡을 홀로그램 콘서트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전경련은 한류 가수의 공연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시켜 문화와 기술의 융‧복합을 보여준 K-POP 홀로그램 콘서트는 외국인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참석자들은 우리나라 라인 프렌즈의 캐릭터 디자인을 담은 수첩과 만년필 세트를 기념품으로 받아 우리나라 캐릭터 산업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고 외국인들이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이날 만찬 메뉴로는 전통한식을 외국인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웰빙 트렌드로 재해석한 비빔밥샐러드, 불고기완자, 닭갈비 피자 등 한식 요리가 선보였다. 또 한국의 인삼주, 백세주, 복분자주, 매실주, 막걸리 등 다양한 주류도 소개돼 관심을 끌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최경환 대통령 특사는 “창조경제에 이어 한국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또 하나의 날개는 문화융성”임을 강조하고 “문화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한국 정부와 민간의 노력을 설명하며 글로벌 리더들의 관심과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행사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최경환 대통령 특사, 박원순 서울시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강성모 카이스트 총장 등 한국의 정·재계, 학계 인사 30여명과 김용 세계은행 총재, 제이콥 프렌켈 JP모건 체이스 인터내셔널 회장, 리차드 노드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 공동대표, 휴 그랜트 몬산토 회장, 데이비드 시턴 플루오르 회장 등 글로벌 정재계 리더 8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016 다보스포럼은 19일부터 23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제4차 산업혁명의 이해(Mastering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를 주제로 열리고 있다. 전경련이 개최한 한국의 밤 외에 정계, 학계, 언론 등 각 분야에서 단독으로 세션을 구성하거나 패널참여, 재난구조로봇 휴보 시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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