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현 SK텔레콤 대표 “CJ헬로비전 인수 난항? 보고 받은바 없고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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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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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현 SK텔레콤 대표. 사진제공-SK텔레콤]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장동현 SK텔레콤 대표가 최근 불거지고 있는 CJ헬로비전 인수 허가 심사 장기화 전망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강하게 나타냈다. 4월 1일 합병법인 출범 무산과 상반기 결론 도출 난항까지 거론되는 업계 중론과 상반된 입장이다.

장 대표는 21일, 서울 광화문 나인트리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6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CJ헬로비전 인수가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기자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직 방송통신위원회가 심사위원단을 구성하지 않은 상태이며 미래창조과학부에서는 수차례 ‘신중한 검토’를 강조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SK텔레콤이 당초 예상했던 1분기 내 인수 확정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장 대표는 “아직 그런 부정적인 이야기는 보고 받은 바 없다”며 “잘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년회에 참석한 황창규 KT 회장과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같은 질문에 침묵을 지켰다.

장 대표가 이처럼 낙관적인 입장을 역설한 것은 최근 경쟁사의 인수 반대 움직임이 지나치게 강화되고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확산되고 있는 인수 ‘위기론’을 차단하겠다는 의지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홍문종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 전직 장․차관 등 방송통신업계 주요 인사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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