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칭다오가 중국과 영국 지방정부 간 협력 강화를 위한 핵심도시로 선정됐다.
중국 상무부가 최근 칭다오와 닝보(寧波), 난창(南昌), 쉬저우(徐州) 등 4개 도시를 제1기 중-영 지방정부 협력도시로 선정했다. 이로써 4곳 지방정부는 중국과 영국 지방정부 투자·무역 협력연합 사업팀에도 합류하게 됐다.
최근 몇 년간 칭다오 당국은 영국 지방정부와의 경제·무역 협력강화에 주력했고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는 등 양국간 협력 강화를 위한 상당한 기반을 갖춘 상태다.
지난 2003년 '영국 중-영 무역협회'가 칭다오에 사무소를 설립했으며 지난해 8월까지 영국의 칭다오 투자 사업은 총 226개, 사업규모는 10억7800만 달러에 달했다. 영국 외자 유치규모도 4억9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칭다오는 총 147억2400만 달러에 달하는 대(對)영국 투자사업 12개를 승인했다.
영국은 칭다오의 7대 무역 파트너이기도 했다. 지난해 1~8월 칭다오와 영국 총 무역규모는 9억5100만 달러로 칭다오-유럽 전체 무역액의 11.9%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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