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그룹에 따르면 이번 다보스포럼에는 한화생명 차남규 대표, 한화케미칼 김창범 대표, 한화큐셀 남성우 대표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장남 한화큐셀 김동관 전무, 차남 한화생명 김동원 부실장 등이 참가했다.
한화는 총 60여 회의 개별 미팅을 진행하며 200여 명의 글로벌 리더와 교류했다.
2010년 이후 7년 연속 다보스를 찾은 한화큐셀 김동관 전무는 21일 앨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주관한 크레스타 선 레스토랑에서 열린 ‘저탄소 경제’ 세션에 공식 패널로 참석했다. 장 피에르 클라마듀 솔베이 CEO, 캐서린 맥키나 캐나다 연방 환경부 장관 등과 함께 ‘기술 혁신을 통한 저탄소 전략의 규모 확대 방안’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포럼 기간 중 중국 텐진시 짜오하이샨 부시장을 만나는 자리에 김동관 전무와 함께 한화생명 전사혁신실 김동원 부실장도 참석해 텐진시의 최근 투자 동향 및 2016년 발전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뉴노멀’ 시대에 발맞춰 중국 시장에 대한 향후 글로벌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고, 항공기 및 항공부품 사업 관련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한화생명 차남규 대표는 21일 김동원 전사혁신실 부실장 등과 함께 영국 푸르덴셜 보험의 폴 만듀카 회장 일행을 만나 핀테크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Allianz SE의 막시밀리안 짐머러 아시아 총괄, 디에터웨머 CFO 등을 만났다.
한화생명 김동원 부실장은 20일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의 선두주자인 미국 Mass Challenge의 CEO 존 할트혼을 만나 선진국의 스타트업 육성체계 경험에 대해 논의했으며,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토론했다.
김 부실장은 “한화그룹이 진행하고 있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고, 한국의 스타트업 시장을 세계시장과 연결하는 가교(global ambassador)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미 백악관 모바일/디지털 자문역을 역임한 MIT 미디어 융합연구소의 브라이언 포드를 만나 비트코인(가상화폐) 등 최신 핀테크 트렌드에 대해 논의했다. 이외에도 인도네시아 3위 대기업인 리포 그룹의 존 리아디 전무를 만나 인도네시아의 이커머스사업과 벤처캐피탈 사업에 대한 소개를 받기도 했다.
22일에는 유럽 최대 인터넷 기업인 독일 로켓 인터넷의 CEO 올리버 샘워를 만나 로켓 인터넷이 독일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중심 역할을 했던 노하우에 대해 듣고, 신시장 진출시 유의해야 할 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화큐셀 남성우 대표는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州)의 수상을 만나 태양광 사업에 대한 계획을 공유했다. 또 미국의 폴리실리콘 회사인 Umoe의 옌스 울트바이트-모어 CEO, 사우디 아람코의 모타심 알 마슈크 부사장 등 수십명의 글로벌 에너지 기업 CEO들을 만났다.
한화큐셀은 한국 내 유일한 UN 등록단체인 GGGI(Global Green Growth Institute)와 함께 22일 다보스에 위치한 아메론 호텔에서 GGGI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에서 이보 드 보어 GGGI 의장과 쥴리안 크리츨로우 베인앤컴퍼니 파트너가 키노트 스피치를 진행하고,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와 카이스트 김상협 교수, 독일, 인도네시아, 한국의 에너지 정책 담당 공무원들이 패널로 참가해 신재생에너지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토론했다.
한화케미칼 김창범 대표는 20일 SABIC 그룹의 어네스토 오치엘로 부사장을 만나 중동 석유화학 업계 및 향후 유가 전망과 협력 관계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1일에는 미츠비시 케미칼의 CEO 고바야시 요시미쓰를 만나 아시아 석유화학 업계의 전망 및 대응전략에 대해 듣고 기술제휴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 사우디 아람코 모타심 알 마슈크 부사장을 만나 사우디아라비아의 태양광 사업 및 프로젝트 개발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