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21·CJ오쇼핑)가 미국PGA투어에서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시우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웨스트 스타디움코스(파72·길이7300야드)에서 열린 투어 ‘커리어빌더 챌린지’(총상금 58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 잡고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 대회는 첫 사흘동안 세 코스(PGA웨스트 스타디움코스, PGA웨스트 토너먼트코스, 라킨타CC)에서 번갈아 플레이한 후 최종일 우승자를 가린다. 스타디움코스는 세 코스가운데 난도가 가장 높다. 첫날 이 스타디움코스에서 플레이한 선수 중 최고성적은 애덤 하드윈(캐나다)으로 유일하게 6언더파 66타를 쳤다. 김시우보다 단 1타 앞섰다. 김시우도 ‘노 보기’ 플레이를 함으로써 남은 라운드에서 기대를 걸게 했다.
김시우는 이날 드라이버샷은 평균 250야드 보내고 그 정확도는 50%에 그쳤다. 어프로치샷 그린적중률은 66.67%, 스트로크 게인드-퍼팅은 2.637이었다. 어프로치샷과 퍼트에 힘입어 상위권에 오를 수 있었다.
강성훈(신한금융그룹)은 토너먼트코스(파72·길이7204야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역시 그 코스에서 플레이한 노승열(나이키골프) 등과 함께 공동 32위에 포진했다.
올해 처음 대회에 나선 필 미켈슨(미국)은 라킨타CC(파72·길이7060야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미켈슨은 8번홀(파4)에서 세컨드샷을 홀에 넣어 페어웨이샷 이글을 잡았다.
재미교포 존 허는 3언더파 69타, 재미교포 신인 마이클 김은 2언더파 70타, 재미교포 케빈 나(타이틀리스트)는 1언더파 71타, 김민휘는 이븐파 72타, 브라질 교포 신인 루카스 리는 3오버파 75타, 이동환(CJ오쇼핑)은 5오버파 77타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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