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LG이노텍(대표 박종석)이 협력사와 함께 미래 준비에 집중한다.
지난해 동반성장을 위한 시장선도 사업기반을 다진 데 이어 올해는 중장기 관점에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21일, 경기도 안산시 부품소재R&D센터에서 ‘이노 패밀리(INNO FAMILY) 상생데이’를 개최하고 100여 개 협력사들과 ‘2016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종석 사장, 조인국 구매담당(상무) 등 회사 관계자와 협력사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안충영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어려운 경영환경이지만 지금까지 LG이노텍이 실천해온 모범적인 상생 활동을 지속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인국 구매담당은 “기술 융·복합화로 새로운 사업기회가 증가하고 있다”며 “미래 준비에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LG이노텍은 협력사와 함께 미래 준비를 위한 신기술·신제품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광학솔루션, 기판소재, 전장부품, LED 등 각 사업부와 부품소재R&D센터 주관으로 협력사와 함께 신기술·신제품 위한 혁신 아이디어를 검토하고 추진하는 간담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LG이노텍은 협력사를 대상으로 금융, 경영, 교육 등 각 분야별 상생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협력사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맞춤형 상생 지원을 할 예정이다.
LG이노텍은 유동성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위해 올해도 630억원 규모 동반성장 펀드를 지속 운영한다.
이 펀드를 통해 협력사들은 시중 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 확보가 가능하다. LG이노텍은 지난 5년간 80여 개 협력사에 총 700억 원의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또한 이 회사는 협력사 대상의 경영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산업혁신운동’과 ‘생산성 혁신 파트너십 지원사업’을 통해 협력사 현장의 품질 및 생산성 개선에 매년 6억 원 규모의 재원을 투입했다.
지난 3년간 약 60개사에 컨설팅을 진행했다. 아울러 전시회 운영 시 협력사 주요 제품을 함께 전시하여 신규 고객 확보도 적극 지원해 나가고 있다.
LG이노텍은 지난 2011년부터 100여 개의 교육 과정을 협력사 임직원에게 제공해오고 있다.
식스시그마(Six sigma), 품질관리 기법 등 전문 직무교육부터 인문학까지 다양하다. 지난해까지 온·오프라인 교육을 수강한 협력사 직원이 6000여 명에 달한다.
이 회사 협력사 대표인 이재현 오알켐 사장은 “우리 협력사들도 지속 성장을 위한 미래 준비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다”며 “LG이노텍과 함께 끊임없이 혁신하며 경쟁 기반을 다져온 만큼 올해는 신기술 아이디어 발굴과 시장선도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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