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공공디자인 쓰레기통 3개소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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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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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안양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쓰레기통이 예술을 품으며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다.

안양시(시장 이필운)가 최근 공공디자인이 가미된 쓰레기통을 안양1번가, 범계역과 평촌역 일대 등 3개소에 설치했다.

노랑색상의 이 쓰레기통은 일반 쓰레기와 재활용을 각각 분리해 투여할 수 있도록 2개 수거함이 한조로 돼 있어, 일반쓰레기 투여함은 염소모양의 투입구에 그리고 PET류와 캔·유리(병)류는 돼지모양 투입구에 각각 따로따로 배출하게 돼 있다.

특히 쓰레기를 투여할 때마다 염소 또는 돼지울음 소리가 자동 울림으로써, 투입구를 이용하는 순간 작은 재미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쓰레기통은 전문가 자문과 다중집합장소의 주류를 이루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캐릭터 선호조사를 통해 선정했다.

안양1번가, 범계·평촌역일대 3곳은 기존에 있던 쓰레기통이 철거됐다 공공디자인을 겸비한 쓰레기통이 부활함으로 인해 청결한 거리로 거듭날 전망이다.

게다가 일반쓰레기와 재활용쓰레기를 한 곳에서 배출할 수 있는 만큼, 자연적으로 분리수거가 이뤄져 도시미관 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송승규 청소행정과장은 “미관조성과 청결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쓰레기통은 혐오시설이라는 의식을 바꾸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시민들의 호응도를 분석해 디자인이 가미된 이와 같은 쓰레기통 설치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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