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 '응답하라 1988' 복고 열풍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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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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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순정' 스틸]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영화 '순정'이 최근 시청자를 향수에 젖게 만들었던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이어 관객의 추억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23년의 세월을 넘나드는 애틋한 첫사랑을 말하는 영화 '순정'이 디테일한 연출로 1991년을 스크린에 재현한다.

'순정'은 라디오 생방송 도중 DJ에게 도착한 23년 전 과거에서 온 편지로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애틋한 첫사랑과 다섯 친구의 우정을 담은 감성드라마. 올드팝과 대중가요, 소품, 주인공들의 패션 스타일 등 '순정'의 다양한 요소가 추억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한다.

오총사의 추억과 함께 흘러나오는 무한궤도의 ‘여름이야기’, 강수지의 ‘보라빛 향기’와 같은 90년대 대중가요와 캔자스의 ‘Dust in the wind’, 아하의 ‘Take on me’, 칼라 보노프의 ‘The water is wide’ 등의 올드팝은 추억을 환기시킴과 동시에 영화 속 오총사의 우정을 더욱 빛나게 만들어준다. 또한, 장면 중간중간마다 등장하는 카세트 테이프와 마이마이, 오래된 달력이나 교과서, ‘배철수의 음악캠프’ 포스터, 그 시절의 초콜릿 포장지 그리고 ‘수옥(김소현)’과 ‘길자(주다영)’의 우정팔찌 등 다양한 소품들로 감성의 깊이를 더했다. 1991년을 표현하기 위해 신경 쓴 디테일로 3040 관객들에게는 향수를, 1020 관객들에게는 신선함을 주며 전 세대의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는 포부다.

내달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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