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군‧경찰 만일의 테러 재난에 공동대응…통합방위체제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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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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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에서 테러와 재난 등 위기상황에 보다 빠르고 체계적으로 대응키 위한 '소방‧군‧경찰 통합방위체제'가 마련된다.

각종 재난 상황시 긴급구조 주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적 침투 주관 '수도방위사령부', 테러 주관 '서울지방경찰청' 3개 기관이 각 분야별 위기 때 적극 협력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수도방위사령부, 서울지방경찰청과 이 같은 내용으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맺어 22일 첫 번째 소방‧군‧경 합동 대테러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평상시에도 3개 기관은 각각 관리하던 테러, 재난, 통합방위작전 관련 정보를 상호 공유한다. 그리고 연락관을 파견해 통합형 작전체계를 유지하게 된다. 또 대(對)테러 시설에 대한 합동순찰과 정기 진단으로 취약요소를 보완한다.

발생 가능한 유형별 비상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을 함께 만든다. 과거 1968년 서울로 침투한 북한 무장공비를 군‧경 소탕작전으로 없앤 '1·21 무장공비 침투사건'을 기념, 매년 1월 21일에 합동훈련을 벌이기로 했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소방과 군, 경찰이 기관별 가용자산을 유기적으로 상호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며 “천만시민의 생명과 재산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총력 통합방위 태세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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