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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첨단기계 소재부품산업 육성...5천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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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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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남도는 창원시 및 재료연구소, 경남테크노파크와 함께 기계·항공·조선·자동차 산업 등 주력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기반산업인 첨단기계 소재부품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5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소재·부품의 경쟁력이 완제품의 성능과 부가가치를 좌우하는 핵심요소로 부각됨에 따라 첨단기계(파워유닛) 소재부품산업을 집중육성하고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파워유닛(Power Unit)은 내연기관 엔진, 발전·항공 터빈, 구동모터 등 시스템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부품을 말한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조선해양플랜트산업 세계 1위, 세계 6번째 초음속 항공기 수출국, 자동차 생산량 세계 5위, 원자력 수출 세계 1위 등 세계 7번째 무역대국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조선해양플랜트산업은 수주가격의 35~55%를 차지하는 기자재의 8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또한 자동차산업은 엔진부품인 과급기, 연료펌프, 냉각펌프 등의 핵심제품을 수입 또는 해외기술에 의존하고 있어 관련제품의 국산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재료분야 기술도입비는 2012년 1억8100만 달러에서 2013년 2억2890만 달러로 증가했고, 기계분야도 2012년 11억9100만 달러에서 2013년 13억96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최근 선진국은 파워유닛산업의 고효율·고출력·친환경·소형경량화를 요구하고 있고 국가별 배기가스 환경규제,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표시제, 선박제조연비지수 정책 등을 통해 수입을 규제하며 자국 산업을 보호하고 있다. 따라서 수출 활성화를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파워유닛산업의 중점 육성이 필요하다.

우리나라 파워유닛 산업은 2013년 생산액이 22조1394억원이었으며 이 중 경남이 6조3505억원으로 전국 대비 28.7%, 종사자 수는 6만6907명으로 24.8%를 차지하고 있고, 창원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집적화되어 있다.

최만림 경남도 미래산업본부장은 “그간 경남도는 파워유닛산업 육성사업을 위해 관련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10월 산업부에 예타사업으로 신청해 고부가가치 핵심소재부품 원천기술 개발로 경남을 글로벌 선도 기계소재산업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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