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샤바브, 소말리아 해변 식당 테러…20명 이상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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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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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카에다 연계 '알샤바브', 최근 IS에 충성 맹세

[사진=유튜브 wochit News ]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한 해변 식당에서 소말리아 극단주의 무장조직 알샤바브 조직원 5명이 폭탄을 터뜨리고 총기를 난사해 최소 2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YT), BBC 등이 22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괴한들은 21일(현지시간) 밤 늦은 시간에 폭탄을 내부를 점령한 뒤 총기를 쏜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이 일어난 식당은 인기가 많은 곳으로 테러 당시에도 저녁 식사 중인 손님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으로 2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AP통신 등은 보도했다. 그러나 정확한 사망자 수가 어떻게 되는지, 사망자 가운데 범인들이 포함됐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AFP는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19명이 숨지고 테러범 5명 가운데 4명은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또한 현장에서 소말리아 군경이 식당 내부를 돌며 남은 알샤바브 조직원이 숨어있는지 수색하는 과정에서 총성과 폭발음이 이어졌다. 목격자들은 해변 쪽에서 들이닥친 범인들이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고 외쳤다고 전했다.

알샤바브는 사건 이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알샤바브는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카에다와 연계돼 있지만, 최근에는 일부 분파가 알카에다의 라이벌인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충성을 맹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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