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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워리어' 필적하는 중국 춘절 마스코트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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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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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웨이보]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중국 춘절(春節·음력설) 기념 마스코트에 중국 전역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중국 국영방송(CCTV)이 지난 21일 춘절 기념으로 방영하는 춘절연환만회(春節聯歡晩會) 마스코트를 공식 웨이보에 발표하자 네티즌들의 야유가 쏟아졌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22일 보도했다.

 

[사진=웨이보]


이 원숭이 마스코트의 이름은 캉캉(康康)으로 '건강하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중국 유명 화가 한메이린(韓美林)이 수묵화로 첫 도안을 만들었다. 한메이린은 2008년 베이징(北京) 올림픽 마스코트 푸와(福娃)를 제작하기도 했다.

문제는 '수묵화 캉캉'이 '3D 캉캉'으로 재탄생하면서 발생했다. 3D 캉캉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신호등인줄 알았다", "귀 밑에 저 동그란 것은 대체 뭐냐", "몸이 완전히 굳어있다", "너무 못생겨서 울고 싶다"는 등 냉소적인 반응으로 일괄했다. 
 

[사진=웨이보]


사태가 커지자 한메이린은 자신의 웨이보 계정을 통해 "나는 수묵화 마스코트만 그렸을 뿐 3D 모델 디자인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해명글을 올렸다. 

네티즌들은 웨이보를 통해 투표마저 열었다. 58.5%가 수묵화 버전이 좋다고 응답했고 14.4%가 3D 버전이 좋다고 답했다. 12.5%는 제발 색이라도 바꿔달라는 입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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