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사진제공=새누리당]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새누리당 총선기획단은 20대 총선 슬로건에 '개혁', '혁신 등의 단어를 반영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자리 창출'에 방점을 찍은 선거전략을 짜나갈 계획이다.
22일 오전 새누리당 총선기획단은 국회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총선기획단 명칭부터 슬로건, 선거 프레임 등을 광범위하게 논의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총선 슬로건에 '개혁' 등의 단어를 반영하는 것은 집권여당이 개혁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김무성 대표의 뜻에 따른 것이다.
권성동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는 '일자리 창출 총선기획단'"이라고만 밝히며 말을 아꼈다. 이는 경제살리기를 내세우며 청년 일자리 창출을 강조하고 있는 새누리당의 현재 정책기조와도 일맥상통한다.
총선기획단은 이달 말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발족하면 본격적으로 경선 일정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그 때까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두 차례씩 정례회의를 열고 전략을 짜기로 했다.
다음 3차 회의는 24일 오후에 열린다. 정책·홍보·전략·조직 등 각 팀별 소규모 회의도 산발적으로 열린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야당처럼 참신한 인물을 내세워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언론은 2030세대 정치 신인 발굴을 위해 새누리당이 전국단위로 설명회 같은 이벤트를 계획중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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