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지역문화유산 발굴로 예산 정체성 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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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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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지리·역사·문화 삼위일체 내포문화의 중심지 입증

▲복원예정인 헌종대왕 태실[사진제공=예산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예산군이 ‘명실상부한 내포문화의 중심도시’라는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지역에 산재한 역사문화 컨텐츠를 발굴 및 자원화에 발 벗고 나섰다.

 군에서는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는 역사문화 자원화 사업이 완료되면 ‘예산군이 지리·역사·문화를 포괄하는 내포문화의 중심지’라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입증하는 한편, 지역에 산재한 역사문화 컨텐츠 자원화로 문화관광산업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에서는 기존에 추진해 오던 국가지정 및 도지정 문화재 보수정비 사업비를 전년대비 약 40% 증가된 29억 3천만원의 국․도 및 군비를 확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주요사업으로는 사적 제90호 예산 임존성의 성벽실측조사 등 임존성 보존관리 기초자료 조사, 사적 제229호 예산 윤봉길의사 유적에 대한 종합정비사업을 추진해 사적지로서 면모를 일신하게 된다.

 또한 2015년도에 이어 보물 제568-2․3호 윤봉길의사 유품에 대한 보존처리를 완료하고 국가지정 중요목조문화재의 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지역에 산재한 문화유산 중 역사·문화적 가치를 높이 평가받고 있는 고건축문화재를 활용한 생생문화재사업이 공모사업에 선정됨으로써 군에서 적극 추진중인 역사문화 컨텐츠 자원화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군에서는 예산지명탄생 1,100주년을 앞두고 지역문화유산을 발굴하기 위한 신규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다. 눈에 띄는 사업으로 충청남도지정 기념물 제30호 예산산성에 대한 발굴조사를 통해 예산지명의 역사성을 확고히 하는 한편, 이와 연계하여 백제부흥운동의 중심지라는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군내 백제산성에 대한 조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2015년 발견한 헌종대왕 태실비 발굴을 계기로 현종 및 헌종태실을 비롯한 군내 5개소 태실에 대한 조사 및 헌종대왕태실 복원사업을 완료하는 한편, 국가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충청유교문화권 종합개발사업에 예산군 사업이 적극 반영되어 내포문화의 중심지로서의 위상과 정체성을 확고히 다지는데 군의 행정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내포문화의 중심지이자 역사문화고장인 예산의 문화유적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복원해 품격있는 문화관광 예산으로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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