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섭 중기청장 “중소기업·출연연·시장간 원활한 소통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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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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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섭 중기청장]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주영섭 신임 중소기업청장은 “중소기업과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시장의 소통이 원활해야 중소기업이 연구·개발(R&D)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첫 민간 기업인 출신 중기청장으로 지난 18일 취임했다.

주 청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기자실을 찾아 “벤처·중소·중견기업과 출연연이 어울려서 발전해야 진정한 산업 생태계가 발전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30여개 출연연이 국가 R&D 예산의 40%가량을, 대학이 25%가량을 사용한다”면서 “다만 이 과정에서 중소기업과 출연연, 시장과의 소통이 원활해야 중소기업이 시장에서 필요한 기술과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 청장은 “정부 예산 지원받아 어렵게 개발했는데 정작 시장에서는 (기술 또는 제품을) 써주지 않는 상황을 방지해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기업과 출연연이 시장과 가까워지고 시장이 원하는 것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그는 장기적으로는 중소기업이 경제를 이끄는 독일식 기업 생태계를 지향하지만 중소기업의 규모 측면을 보면 당장은 오스트리아식 기업 생태계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주 청장은 “독일에는 히든챔피언이라고 해도 매출이 수조원 규모인 회사들이 많다”면서 “오스트리아는 직원 수가 100명 안팎이지만 기술적으로 세계 시장을 지배하는 회사들이 즐비하기 때문에 우리도 이런 벤처·중소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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