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서울 지역에 다시 한 번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과 인천(강화군 제외), 대전, 충남 7개 시·군, 경기 15개 시·군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적용 시점은 오후 9시부터다.
이에 따라 일요일인 24일에는 기온이 영하 18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기온이 영하 18도를 밑도는 것은 지난 2001년 1월 15일 영하 18.6도를 기록한 이후 15년 만이다. 서울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올 들어 두 번째다. 앞서 지난 18일 발효돼 20일까지 지속됐었다.
세종시와 인천 강화군, 충남 3개 시·군, 강원 2개 시·군, 경기 5개 시·군에는 한파경보가 발령됐다. 한파경보(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 대비 15도(주의보는 10도) 이상 내려가고 평년보다 3도 이상 낮을 때,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주의보는 12도) 이하로 2일 이상 지속될 때 각각 내려진다.
1973년 전국 45개 지점에서 관측을 시작한 이래 2001년 당시의 기온이 가장 낮았다. 2011년(1월16일)에는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17.8도를 기록한 사례가 있다.
기상청은 27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5도, 낮 최고기온이 영상 3도를 기록해 평년값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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