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UPA]
23일 울산항만공사(UPA)에 따르면 울산항에서 2015년에 처리한 물동량은 1억9082만t으로 2014년의 1억9172만t보다 0.5%(89만t) 감소했다.
울산항 물동량은 2010∼2012년 3년 연속 증가하다가 2013년 3.0% 감소했다. 2014년에는 0.4% 증가로 반등했으나, 지난해 다시 그래프가 꺾였다.
물동량 유형별로는 수입화물이 1억276만t으로 전년보다 0.9% 늘었다. 그러나 수출화물(6616만t, -0.3%), 연안화물(2005만t, -4.6%), 환적화물(186만t, -28.2%)은 줄었다.
화물 종류별로는 울산항 주력화물인 액체화물이 전년보다 1.1% 감소한 1억5239만t 처리됐다. 액체화물은 원유(2.8%)와 석유가스(53.9%) 수입이 증가했으나, 정제원료 도입비율 조정에 따라 석유정제품(-8.5%)과 화공품(-18.5%) 수입이 감소했다. 정유업체 유지보수로 석유정제품 수출도 3.6% 줄었다.
액체화물은 지난해 전체 물동량의 79.9%를 차지했다. 일반화물은 2.1% 증가한 3843만t이 처리됐다. 러시아·중남미·중동 등 신흥국 수출경기 악화로 자동차와 차 부품이 감소했으나, 상반기 대형 해양플랜트 인도와 광석·시멘트 물동량 증가로 전체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컨테이너 화물은 38만5249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해 전년보다 1.8% 감소한 수준을 보였다. 울산항 선박 입항은 2만5406척으로 1.2% 줄었으나, 입항 총 t수는 2억1591만t으로 1.2% 늘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