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국제공연예술협회(International Society for the Performing Arts. 이하 ISPA)가 지난 15일 미국에서 열린 제68회 뉴욕총회 정례회의에서 안호상 국립극장장의 이사 연임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안호상 극장장은 이번이 두 번째 연임으로, 2018년까지 ISPA 이사직을 수행한다.
안호상 극장장은 2012년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ISPA 이사로 선임됐다. 그는 한국을 대표해 국립극장이 보여준 활발한 교류 성과와 발언 등으로 국제공연예술계로부터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왔다.
예술의전당 예술사업국장·공연기획부장, 서울문화재단 대표를 역임한 안호상 극장장은 2012년 1월 국립극장장으로 취임했다. 취임과 함께 국립극장 전속단체 우수 공연작품을 바탕으로 한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제’를 처음으로 도입하고 이를 정착시켜 한국 공연예술계의 큰 변화를 가져왔다.
ISPA는 예술을 통한 국제교류를 증진하고 공연예술계의 국제적인 리더십을 함양하기 위해 1949년에 미국 뉴욕에서 설립된 비영리 국제 협의체다. 총 50여 개국 400여명의 공연예술전문가들이 가입되어 있으며, 공연장·축제·예술가(단체)·학교·정책 및 지원기관·에이전시 및 컨설턴트 등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하고 있다.
ISPA 이사회는 미국 미시건 대학 음악대학 학장 켄 피셔, 캐나다 토론토 루미나토 페스티벌 CEO 앤서니 사전트, 얼리셔 애덤스 등 세계 문화예술계 오피니언 리더 25명으로 구성돼 있다. 아시아에서는 한국의 안호상 극장장과 중국의 티사 호 홍콩예술축제 총감독이 이사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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