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균 LS산전 회장 "일과 가정 모두 잡아야 진정한 능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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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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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LS산전 과장 승진자 행사에서 LS산전 CEO 구자균 회장(왼쪽 세번째)과 승진자 부부들이 승진 축하 떡케이크를 함께 자르는 모습.[사진=LS산전 제공]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의미의 능력자이다.”

구자균 LS산전 회장은 최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과장 승진자 및 배우자 가족 등 140여명을 초청한 '스마트 워킹, 해피 라이프' 행사에서 이 같이 말하고  “이런 인재가 되기까지 가정에서 지원해준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과장 직급을 의미하는 영단어 ‘Manager’는 ‘손(Hand)에 의하여’라는 뜻의 라틴어인 ‘Manus’에서 유래된 것”이라며 “관리자란 자신이 속한 조직의 목표 달성을 위해 구성원을 동기부여 시키고 실질적인 조정의 역할을 하는 ‘손’이 되는 중요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 “조직내 선후배간 연결고리로, 스마트한 소통을 이끌어내는 조정자(Coordinator)로, 회사가 나아갈 방향과 구성원이 하나가 되는 구심점이 돼 달라”며 “끊임없이 구성원과 소통하고, 확인해 선배와 후배 모두를 독려해야 하는 역할을 맡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정에서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구 회장은 “가정에서도 ‘승진’을 했는지는 옆에 자리한 배우자에게 직접 확인받아야 할 일”이라며 “회사 구성원은 물론 직원 가족도 행복한, 멋진 회사가 되기 위해 가정에서도 인정받는 관리자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2011년 구자균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돼 올해로 6회를 맞았다. 본사, 연구소와 청주, 천안, 부산 등 전 사업장 과장 승진자는 물론 구 회장, 경영지원본부장 황하연 상무, CHO(최고인사책임자) 박해룡 상무 등 주요 임원 역시 부부동반으로 참석했다.

축하 행사는 만찬에 이어 배우자를 비롯한 가족들의 승진 축하 영상 메시지 전달과 함께 퀴즈, 경품 행사 등을 진행해 호텔 숙박권을 비롯한 푸짐한 경품을 전달했다. 승진자 가족 전원에게는 관리직으로서의 첫 발을 힘차게 내딛기를 기원하는 의미로 '워킹화'가 증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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