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 올해 설 상여금 102만9000원…연휴는 4.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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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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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들 68.2%, 올해 설 경기 작년보다 악화 ‘울상’

[그래픽=경총 제공]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국내 기업들은 올해 설 상여금으로 102만9000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성 연휴 일수는 4.6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박병원)는 24일 전국 5인 이상 311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설 연휴 및 상여금 실태조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의 근로자 1인당 평균 상여금은 102만9000원으로 지난해 100만2000원보다 2만7000원(2.7%) 증가했다. 규모별로 대기업이 137만1000원으로 전년(132만3000원)에 비해 4만8000원(3.6%), 중소기업은 99만1000원으로 전년(96만6000원) 대비 2만5000원(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73.8%로 지난해보다 4.3%p 감소했다. 규모별로 대기업이 78.3%, 중소기업이 72.7%로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편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기업 비율은 대기업이 전년대비 1.2%p(79.5%→78.3%), 중소기업은 4.9%p(77.6%→72.7%) 감소했다.

설 연휴 일수는 평균 4.6일로 지난해 4.3일에 비해 0.3일 증가했다. 규모별로 대기업이 5.2일, 중소기업은 4.5일로 지난해보다 대기업은 0.2일, 중소기업은 0.3일 증가했다.

연휴일수가 늘어난 것은 4일 이상 휴무를 실시한다는 기업이 88.5%로 지난해 66.1%에 비해 22.4%p 증가했기 때문이다. 규모별로 대기업(5.2일)이 중소기업(4.5일)에 비해 0.7일, 업종별로는 제조업(4.7일)이 비제조업(4.5일)보다 0.2일 더 길게 나타났다.

기업이 체감하는 올해 설 경기는 ‘악화됐다’(매우 악화+악화)는 응답이 68.2%로 지난해 43.2%에 비해 24.3%p 증가했다. 반면 ‘전년과 비슷하다’는 29.5%로 나타났으며, ‘개선됐다’는 응답은 2.2%에 불과했다. 규모별로 ‘악화됐다’(매우 악화+악화)는 대기업(70.7%)이 중소기업(67.6%)보다 다소 높았으며, ‘매우 악화됐다’는 응답은 중소기업(24.0%)이 대기업(12.1%)보다 11.9%p나 많았다.

지난해 설 경기를 100점으로 놓고 올해 체감점수를 조사한 결과, 전체 기업은 78.9점으로 평가했다. 규모별로 중소기업(77.8점)이 대기업(88.8점)보다 11점, 업종별로 제조업(78.2점)이 비제조업(81.5점)보다 3.3점 더 낮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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