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준 PD "무협지 마니아였던 나…'주먹쥐고 소림사'로 로망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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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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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SBS ‘토요일이 좋다-주먹쥐고 소림사’가 23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주먹쥐고 소림사’는 김병만을 필두로 박철민, 육중완, 김풍, 이정신, 하재숙, 최정윤 등 많은 나이와 평소 운동신경이 없던 이들조차도 낙오 없이 진정한 소림제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감동적인 성장스토리를 보여줬다.

연출을 맡은 이영준 PD는 마지막회를 끝내며 “어릴 적부터 무협지 마니아였던 내게 ‘주먹쥐고 소림사’는 꿈꿨던 로망 하나를 이뤄준 아주 특별한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록 꼴찌였지만 끝까지 따라온 육중완과 어린 사형에게 가르침을 받으며 노력한 박철민, 허당을 벗어나 멋지게 도를 휘두르던 임수향 등 모두가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생각보다 더 멋진 ‘성장 예능’을 만들 수 있었다“며 소림사에서 함께 땀 흘려준 13명의 출연자와 소림사의 사부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든든한 정신적 지주이자 아빠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해준 김병만은 3번의 소림사 도전에서 인간의 한계를 벗어나는 노력을 보여주며 명실상부한 도전의 아이콘임을 증명했다”며 “혹독한 훈련과 부상에도 불구하고 그만의 리더십으로 팀을 이끌어 멤버들도 의지하고 도전을 이어 갈 수 있었던 것”이라고 극찬했다.

이 PD는 구하라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여자 김병만이라 불리는 구하라는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해낼 뿐만 아니라 팀의 막내로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주며 의젓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PD는 “기회가 된다면 새로운 주먹쥐고 시리즈로 감동을 줄 수 있는 도전을 이어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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