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베이징(北京) 양로원에 더 많은 노인들이 거주할 수 있게 됐다.
중국 베이징당국이 24일 오는 2020년까지 양로원 내 침대를 15만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같은 날 보도했다.
현재 베이징에 있는 양로원 449곳에는 9만 8888개의 침대가 구비돼있다. 이중 108 곳은 침대 2만 4342개를 추가적으로 놓기 위한 내부 수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향후 5년 간 지난해 말보다 25% 더 많은 침대 개수를 확충하겠다고 전했다.
당국의 이 같은 정책은 빠른 고령화 속도가 원인으로 분석됐다. 현재 베이징은 60세 이상 고령 인구가 321만 명에 육박하며 2020년까지 4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 중이다.
리완쥔(李万钧) 베이징 민정국 국장은 "양로원이 최적의 기능을 수행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추가적으로 건물을 짓기보다 현재 상태에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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