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기상악화로 오늘 오후 8시까지 항공기 운항통제 연장

[사진=김종호 기자]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제주공항의 항공기 운항통제가 오늘 오후 8시까지 연장된다.

국토교통부는 제주지역의 폭설 및 강풍으로 인한 항공기 안전운항 확보를 위해 25일 오후 8시까지 제주공항의 모든 항공기 운항통제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제주공항기상대에 따르면 윈드시어경보와 대설경보는 25일 오후 12시까지 유효하며, 오후 8시까지는 북서풍이 평균 초속 9미터, 순간최대풍속 초속 15미터로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안전한 항공기 운항을 위해 운항통제 시간을 불가피하게 추가연장하게 됐다"면서 "기상여건이 호전 되는대로 운항재개 시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운항이 재개되는 즉시 항공기 운항은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시행이 가능하도록 정기 및 임시 항공편을 증편해 수송용량을 확대하는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운항통제 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제주지역 내 체류여객 대책으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순찰 및 보안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