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제주 폭설"…공항 체류객과 3일째 "동고동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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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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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2년만의 폭설…제주섬 "꽁꽁"

▲제주공항에는 폭설로 인해 3일째 관광객들이 제주를 떠나지 못하고 있다.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32년만의 폭설로 제주섬이 고립된 가운데 제주공항에는 3일째 관광객들이 제주를 떠나지 못한 채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 전 직원은 25일 공항에 체류 중인 관광객들과 3일 밤낮으로 동고동락하며 관광객들을 위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제주에 한파 및 폭설이 예상된다는 제주지방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라 지난 22일부터 공항 체류객 지원 비상대책반을 구성, 가동시켰다.

공사는 발 묶인 관광객들에게 편의제공과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공항 3층 국내선 출국장과 국제선 출국장을 중심으로 ‘Tourist Service Center(관광객 서비스 센터) 데스크’를 운영하고, 제주웰컴센터 종합관광안내소에서는 도로상황 문의, 인근 숙박시설, 콜택시 전화번호 안내 등을 담당했다.

또 제주공항에서는 체류객들을 위해 주말부터 현재까지, 교통안내를 비롯한 각종 정보제공, 휴대폰 충전서비스, 빵과 삼다수, 모포 등을 자체예산을 투입, 실시간 무상 제공했다.

공사 관계자는 “항공기 결항으로 제주공항에 머무르는 관광객들에게 조금이라도 위안이 될 수 있도록 공항에 머무르며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며 “연일 밤샘작업으로 몹시 피곤하지만 제주 이미지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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