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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 낮추는 '디지털 산만' 막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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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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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한적인 사용으로 업무 생산성을 높이도록 노력해야

[사진=아이클릭아트 ]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인간의 편리를 위해 만들어진 디지털 기기들이 오히려 인간이 최고의 성과를 내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조지타운 대학교의 칼 뉴포트 교수는 자신의 저서인 몰입(Deep Work) 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24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뉴포트 교수는 인간이 자신의 역량을 모두 발휘할 수 있기 위해서는 일정 시간동안 완전히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며, 이러한 환경이 갖춰질 때만이 최상의 결과물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최근 스마트폰, 인터넷 등의 발달로 인해 제대로 '몰입'의 시간을 가지는 현대인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이제 제대로 몰입을 할 수 있는 이들은 많지 않다. 실제로 몰입을 원한다고 하더라도 대부분 직장의 문화가 그것을 거의 불가능하게 만든다"고 뉴포트 교수는 지적했다. 몰입해서 업무를 하는 대신 직장에서는 끊임없이 이메일을 확인하거나 스마트폰을 통한 인터넷 서핑, 그리고 자신과는 별다른 관련없는 회의에 참여하는 것으로 주의력을 흐트러뜨린 채 일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런 '디지털 산만' 때문에 이 일을 했다가 저 일을 하면서 우리는 바쁘게 옮겨다니지만, 제대로 성취하는 업무는 오히려 적다고 뉴포트 교수가 핵심적으로 주장하는 바다. 

"많은 이들은 이 같은 디지털 산만함이 썩 좋지 않다는 생각은 막연한 생각은 가지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이들이 주는 편리함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매우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뉴포트 교수는 디지털 산만을 절대적인 악으로 규정하지는 않지만, 하루 중에 이같은 디지털 환경에서 벗어나  이런 디지털 간섭을 제외하고 한시간이나 두시간 정도는 업무에 몰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일에 집중하기 전에 커피를 마시는 등과 같은 자신만의 '의식'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며, 인터넷 서핑을 하지 않는 등과 같은 자신만의 규칙을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 

집중하는 능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는 걷기, 명상, 소셜미디어 끊기, 그리고 자극이 없이 지루한 것에도 익숙해지기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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