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016년 2주차(1월 3∼9일) 연구원에 의뢰된 도내 호흡기 바이러스 검체 19건을 대상으로 표본검사를 실시한 결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4건이 검출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검출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타입 H1N1pdm09형이다.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는 표본검사를 마친 224건 중 16건이 A/H1N1pdm09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확인됐다.
올해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는 예년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다음 달 중 정점을 찍고, 4월까지 유행할 가능성이 있다.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인플루엔자는 1∼3일 동안의 잠복기를 거쳐 38℃ 이상의 고열과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 전신증상, 기침, 인후통, 객담 등 호흡기 증상을 나타내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준수해야 하고, 38℃ 이상 발열 등 의심증상이 있을 때에는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심각한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에 노약자나 어린이는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양치질을 하는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특히 생후 60개월 미만의 영유아나 65세 이상의 노인, 임신부, 폐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유행 전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고,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다면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 중이라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본부와 연계해 ‘인플루엔자실험실통합감시’를 연중 수행 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