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직접 물건을 픽업할 수 있는 '스마트픽' 서비스로 마음을 전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2016년 설 선물 트렌드가 달라지고 있다.
롯데닷컴은 25일 '스마트픽' 서비스를 통해 설 선물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닷컴에 따르면, 설을 3주 앞둔 최근 일주일(1/15~1/21)간 스마트픽 매출이 전년 추석 동기(9/5~9/11)대비 7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픽이란 롯데닷컴에서 제품을 주문하면, 주문 시 지정한 롯데백화점의 점포에서 직접 픽업할 수 있는 옴니채널 서비스다. 무겁게 선물을 가지고 귀성길에 이동할 필요가 없어 불편함을 덜 수 있다. 직접 만나지 않아도 카카오톡이나 문자를 통해 간단하게 마음을 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편리하다.
스마트픽의 '선물하기' 기능은 문자나 카카오톡을 통해 구매한 선물의 교환권을 전달하면, 교환권을 수령한 사람이 롯데백화점에 방문해 제품을 찾을 수 있다. '다른 상품 픽' 서비스를 통해 사이즈나 색상 교환이 가능하며, 다른 상품으로 교환하고 싶을 경우 그 자리에서 차액만 추가 지급하면 된다.
워낙 물량이 많이 몰리는 명절 시즌 배송일정 걱정을 덜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온라인에서 택배 주문이 마감된 이후에도 선물을 주고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추석의 경우 택배 전국배송이 마감된 이후인 9월 23일 스마트픽 매출은 전일 대비 1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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