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전 학장은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동구는 저에게 꿈과 희망을 품어준 어머니와 같은 곳"이라며 "동구민들 누구나 꿈꾸는 살고 싶어하는 동구, 한번쯤 가보고 싶은 동구를 만들기 위해서는 좀 더 폭넓은 경험과 중앙과도 소통할 수 있는 인물이 지자체의 장으로 필요하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는 "전통시장과 충장로 상가, 재개발 지역 등 동구 곳곳을 돌아보며 많은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었다"며 "아시아문화전당이 개관하고 새 아파트가 올라가고 있지만 만나는 사람 모두가 하나같이 '살기 힘들다', '달라진게 없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동구는 특히 인구 수 감소와 고령화 심화, 구도심 문제 등으로 인해 열악한 재정자립도와 변화가 필요한 자치구다"며 "폭넓은 행정 경험으로 국민들에게 받아왔던 사랑에 대한 보답을 동구에서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재경 전 학장은 1958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나 조선대 정치학석사, 행정고시 31회 합격, 경찰대학 학장, 경찰청 차장, 광주지방경찰청장, 전남지방경찰청장, 호남대 초빙교수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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