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취약 독거노인 안전한 겨울나기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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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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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파대비 독거노인 보호대책 강화 중점관리 2만2750명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동절기 한파에 취약한 노인들의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 대한 ‘동절기 보호대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경북도의 노인 인구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47만9634명으로 그중 독거노인은 13만9876명이며, 안전에 취약해 도움이 절실히 요구되는 독거노인은 2만2750명에 이른다.

겨울철 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 시·군, 읍·면·동 주민센터, 노인돌봄서비스 수행기관과 독거노인생활관리사에게 ‘한파 대비 독거노인 보호대책’을 통보하고, 전화와 직접방문을 통해 수시로 안부를 확인토록 하고 있다.

먼저 안전에 취약한 독거노인 보호대책으로 910명의 생활관리사를 통해 주 2회 유선전화와 주 1회 직접 방문으로 안전을 확인하고 있으며, 한파 및 폭설 특보 발령 기간 동안에는 일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설 명절 연휴 기간(2월 6~10일)에는 독거노인생활관리사가 최소 2회 이상 안부전화를 실시하고, 수행기관별로 긴급 상황 대응체계의 일환으로 비상연락망 구축 및 당직근무 운영 등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독거노인 응급안전 돌보미 사업(5305가구)을 통해 독거노인 주택 내 설치된 응급구조를 위한 센서를 설치, 독거노인들의 활동상황과 화재, 가스 누출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응급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상특보 발령 시 마을방송 등을 활용해 특보 발령상황 및 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해 취약노인의 안전사고 발생을 예방하고 한파경보·한파주의보가 발령 시 즉시 생활관리사에게 SMS 문자를 발송해 어르신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있다.

또한 경북도는 ‘독거노인 대상 건강음료 배달사업(주 1회 방문)’, ‘저소득 노인 무료급식 및 식사 배달 사업’, ‘공동거주의 집(도내 39개소) 활용 사업’, ‘독거노인 방문약손사업(월 1회 이상, 2008명)’ 등을 통해 결식 방지 및 안전사업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김종수 도 복지건강국장은 “추운 겨울에 독거 어르신들이 외로움과 소외감으로 힘들어하지 않도록 정서적 지원과 주위의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안전은 물론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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