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조종사 새 노조.[사진=윤정훈 기자]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대한항공 새 노조(KAPU)가 25일 오후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 앞에서 '회사의 성실교섭 촉구'를 위한 집회를 했다.
홍창의 KAPU 위원장은 "KAPU만의 기조가 있다. 무조건 투쟁이 아니라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면서 "저희는 협상을 우선으로 한다. 이번 집회도 회사의 협상 촉구를 위해 모였다"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측에 따르면 이날 집회는 KAPU에서 75명, KPU에서 6명 등 약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KAPU는 "기약없는 임금인상, 대한항공 각성하라"라는 구호를 매 10분마다 외치며 1시간동안 집회를 진행했다.
KPU 측이 진행하고 있는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 대해서는 "24일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했는데 투표율이 50%가 안된다. 26일 중앙위원회 회의를 거쳐 투표 참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24일 기준 KPU가 진행하고 있는 '쟁의행위 찬반투표'에는 KPU 조합원 1085명 중 916명이 투표해 84.4%를 기록 중이다. 22일부터 시작된 KAPU 조합원은 52명이 참여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종사 노조와 교섭을 성실히 진행할 것"이라며 "새 노조 집회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