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영향 때문?, 설 가족 선물 수요도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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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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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 1층 화장품 매장에서 여성 고객이 설을 맞이해 부모님 설 선물 세트를 고르고 있는 모습.[사진=롯데백화점 부산]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직장인 김주현씨(31)는 다가오는 설을 맞이해 그동안 바쁜 일상으로 인해 챙기지 못했던 부모님 설 선물을 고르기 위해서 백화점을 찾았다.

그는 “최근 종영한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시청하면서 모르고 지나쳤던 가족 간의 따뜻한 정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며 “이번 명절에는 꼭 부모님 선물을 사드려야겠다고 생각해서 백화점을 찾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가족, 이웃 간의 훈훈했던 과거 시절을 잘 표현한 ‘응답하라 1988’의 영향으로 이번 설 명절은 예년과 달리 가족을 위한 선물 구매 고객 수가 크게 증가 하는 추세를 보이자, 유통업계는 효도 선물 추천 행사 등 다양한 판촉 마케팅을 앞세워 이들을 모시기 위해 발 빠르게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먼저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내달 6일까지 ‘어머니를 위한 감사의 선물’ 이라는 테마로 할인 행사를 진행해 앤클라인, 쉬즈미스, 엠씨, 캐리스 노트의 트렌치 코트 및 재킷을 99,000원에, 빈폴 428,000원 크로스백을 299,600원에 한정 판매한다.

또한 설 선물로 빠질 수 없는 ‘양말 선물 세트 특별전’도 내달 6일까지 지하 1층에서 진행해 켈빈클라인 20,000원 양말세트를 10,000원에, 닥스 36,000원 양말세트를 15,000원에 판매한다.

한편 롯데백화점 광복점도 내달 6일까지 ‘부모님을 위한 감사의 선물전’을 열어 러브캣 538,000원 핸드백을 322,800원에, 금강제화 198,000원 남성화를 138,600원에, 인디안 셔츠 카디건 세트를 우대가 149,000원에 각각 판매한다.

동래점과 센텀시티점도 같은 기간 관련 행사를 전개한다.

롯데백화점 안구환 홍보팀장은 “올해는 응답하라 1988의 가족 드라마의 영향으로 부모님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지난해보다 효 관련 상품 행사를 대폭 늘렸다”며 “구매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해 3만원 이하의 실속형 선물 품목도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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